수강후기
[서예지] 타블렛 팬을 처음 잡았을 때의 마음 | |||
등록일 | 2018-01-11 03:01:47 | 조회수 | 6218 |
---|---|---|---|
진로를 결정할 당시, 좋아한다는 일념 하나로 게임 산업에 뛰어들었습니다. 당연하게도 전문 일러스트레이터의 문턱은 높기만 했고, 책 몇 권 들여다본 지식으로는 진도를 따라가기에 급급했습니다. 문득 돌아보니 이룬 것도 없이 4년이 흘러있었습니다. 한참을 달리고 나서야 길을 잘못 든 걸 알게 된 기분이었습니다. 계속된 낙방 소식에 회의감만 고개를 비죽 들었습니다. 그림에 대한 흥미마저 잃은 채, 그저 투자한 시간이 아까워 매달려 있었습니다. 아마 그때 친구의 추천을 받지 못했다면 아직까지도 그러고 있었을지 모릅니다. 더 늦기 전에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상담을 받고, 채 하루도 안되어서 결제를 했습니다. 비록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느라 몸은 고되지만, 그래도 요즘은 포토샵을 켤때마다 즐겁습니다. 트렌드와 다를지라도 가능한 한 학생의 그림체와 취향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피드해 주시기 때문에, 존중받는 기분도 들고 새롭게 시도하고 싶은 주제도 많아졌습니다. 이렇듯 SGA의 강사 선생님들은 단순히 그림 스킬만을 가르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학생과 함께 발 맞춰 걸으며 격려하는 참된 스승님들이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지쳐있던 제게 타블렛 팬을 처음 잡았을 때의 이 마음을 되찾게 해주신 것에 대해 정말 감사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작은 지점이지만 진짜 꽃에 벌이 날아들듯, 원화에 배움의 뜻이 있는 이들이 부산캠퍼스의 진가를 알아볼 날이 오리라 믿습니다. SGA가 흥하길 기원합니다.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등록일 | 조회수 |
---|---|---|---|---|
2015 | [백유승]클템이 되고싶다 | 백유승 | 2019-07-02 | 9082 |
2014 | [황순호]처음에는 막연하게 | 황순호 | 2019-07-01 | 8831 |
2013 | [김지현] 새로운 시작을 하게된 계기 | 김지현 | 2019-06-28 | 9122 |
2012 | [박수아]원화에 대해 다시 한 번 해석할 수 있게 해주는 | 박수아 | 2019-06-27 | 9552 |
2011 | [정재환]친구의 소개로 알게된 | 정재환 | 2019-06-26 | 8405 |
2010 | [이미지]훗날 세계적인 게임회사의 핵심 개발자가 되어 있을 모습을 상상하며 | 이미지 | 2019-06-25 | 8772 |
2009 | [정민균]게임 원화 수강 후기 | 정민균 | 2019-06-24 | 9716 |
2008 | [조우진]꿈을 위해 학교가 아닌곳을 다니는것에 | 조우진 | 2019-06-21 | 10022 |
2007 | [하동구] 해보고싶은것 | 하동구 | 2019-06-20 | 8595 |
2006 | [강미진]기초부터 | 강미진 | 2019-06-20 | 10355 |
2005 | [박승훈]게임기획이라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을 확실하게 알려주는 곳 | 박승훈 | 2019-06-18 | 7560 |
2004 | [이다온]처음으로 이렇게까지 노력하며 연습한 적은 | 이다온 | 2019-06-17 | 7128 |
2003 | [이규승]천천히 발전해 나가니 | 이규승 | 2019-06-14 | 8775 |
2002 | [정광민]프로게이머 수강후기 | 정광민 | 2019-06-13 | 8690 |
2001 | [신지소]서울게임아카데미가 없었다면 | 신지소 | 2019-06-13 | 988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