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서예지] 타블렛 팬을 처음 잡았을 때의 마음 | |||
등록일 | 2018-01-11 03:01:47 | 조회수 | 6198 |
---|---|---|---|
진로를 결정할 당시, 좋아한다는 일념 하나로 게임 산업에 뛰어들었습니다. 당연하게도 전문 일러스트레이터의 문턱은 높기만 했고, 책 몇 권 들여다본 지식으로는 진도를 따라가기에 급급했습니다. 문득 돌아보니 이룬 것도 없이 4년이 흘러있었습니다. 한참을 달리고 나서야 길을 잘못 든 걸 알게 된 기분이었습니다. 계속된 낙방 소식에 회의감만 고개를 비죽 들었습니다. 그림에 대한 흥미마저 잃은 채, 그저 투자한 시간이 아까워 매달려 있었습니다. 아마 그때 친구의 추천을 받지 못했다면 아직까지도 그러고 있었을지 모릅니다. 더 늦기 전에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상담을 받고, 채 하루도 안되어서 결제를 했습니다. 비록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느라 몸은 고되지만, 그래도 요즘은 포토샵을 켤때마다 즐겁습니다. 트렌드와 다를지라도 가능한 한 학생의 그림체와 취향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피드해 주시기 때문에, 존중받는 기분도 들고 새롭게 시도하고 싶은 주제도 많아졌습니다. 이렇듯 SGA의 강사 선생님들은 단순히 그림 스킬만을 가르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학생과 함께 발 맞춰 걸으며 격려하는 참된 스승님들이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지쳐있던 제게 타블렛 팬을 처음 잡았을 때의 이 마음을 되찾게 해주신 것에 대해 정말 감사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작은 지점이지만 진짜 꽃에 벌이 날아들듯, 원화에 배움의 뜻이 있는 이들이 부산캠퍼스의 진가를 알아볼 날이 오리라 믿습니다. SGA가 흥하길 기원합니다.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등록일 | 조회수 |
---|---|---|---|---|
1865 | [이호준]친구의 강력한 추천으로 | 이호준 | 2018-12-26 | 5787 |
1864 | [심승우]프로게이머를 준비한다 | 심승우 | 2018-12-25 | 7526 |
1863 | [김동욱]프로와 취미는 다르다 | 김동욱 | 2018-12-21 | 7331 |
1862 | [이서정]좀 더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 이서정 | 2018-12-20 | 7549 |
1861 | [이영성] 나만의 프로그램을 | 이영성 | 2018-12-19 | 6890 |
1860 | [박주환] 확고한 마음 가짐 | 박주환 | 2018-12-18 | 7588 |
1859 | [김민석] 코딩에 대해 1도 몰랐던 제가 이젠 게임을 개발 | 김민석 | 2018-12-17 | 5999 |
1858 | [강호경] 한발 더 가까워진 | 강호경 | 2018-12-17 | 7325 |
1857 | [이진영]프로게이머를 향한 길 | 이진영 | 2018-12-17 | 7584 |
1856 | [이수빈]입문자의 마음으로 | 이수빈 | 2018-12-14 | 6735 |
1855 | [김현우]현업에서 오랬동안 일하시던 | 김현우 | 2018-12-13 | 6060 |
1854 | [임지혜]생각했던 것보다 쉽게 | 임지혜 | 2018-12-12 | 5825 |
1853 | [박종건]해피 코딩 라이프 | 박종건 | 2018-12-11 | 6728 |
1852 | [홍승표]어느 순간 눈 떴다 | 홍승표 | 2018-12-10 | 6844 |
1851 | [유정연]내 스타일을 어떻게 응용할지 | 유정연 | 2018-12-08 | 70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