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조성현]N게임사 면접 탈락 이후 | |||
등록일 | 2019-08-02 16:03:27 | 조회수 | 11173 |
---|---|---|---|
N게임사 면접 탈락 이후, 스스로 준비한 포트폴리오를 돌아보며 기본적인 부분을 놓치고 있다고 생각해서 서울게임아카데미에 등록한 지 한달이 조금 넘은 시점에서 그동안 학원을 다니며 느낀 점들을 정리해 본다. 우선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 과제와 피드백을 통해 얻게 된 기존 관점을 보완하는 새로운 관점." MMORPG게임 아이디어 문서를 진행할때의 예시로, 나는 다른장르와 비교하여 MMORPG가 갖는 큰 차별점 중 하나는 '필드'라고 생각했고, 모든 필드에서 대규모 RVR을 구현하자는 목표를 세웠다. 1. 맵을 넓게 만들자 >> 적은 리소스로 맵을 구현할 수 있는 우주를 배경으로 하자. 2. 서버의 전투 연산을 줄이자 >> 레이저빔(회피불가, 타게팅) + 미사일(회피가능, 공식에 의한 비행 경로 계산) 3. 전투의 변수와 전략성을 강화하자 >> 빔과 미사일, 쉴드에 속성 부여 이런 방향으로 아이디어를 작성하게 되었는데 피드백 도중, 선생님의 "그래서 이게 재밌을까?" 라는 질문에 자신있게 답할 수 없었다. 게임플레이를 통해 직관적으로 유저에게 도달하는 경험을 놓치고 있던 것이다. 선생님은 캐릭터를 중심으로 작은 것에서부터 크게 확장시켜 보라는 조언을 주셨고, 수중의 캐릭터 >> 캐릭터가 Z축으로 이동 가능 >> 높은 곳에 있는 캐릭터는 낮은 곳에 있는 캐릭터에 비해 유리 >> 그러나 낮은곳에 중요한 오브젝트 존재 그래서.. "xyz축을 자유롭게 이동하며 바닷속 깊은 곳의 보물을 차지하거나 적을 섬멸하는 전투" 이런 내용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첫번째 아이디어가 아쉽기도 하지만, 수정된 아이디어가 더 마음에 들었고 현재 이것을 바탕으로 간단한 제안서를 작성하고 있다. 그러나 필드에서 시작하는 방향이 단단한 땅을 파는것이라면, 캐릭터로부터 작게 시작하는 방향은 좀 더 무른 땅을 파는것 같았다. 결국 두 방향 모두가 정답이고 서로 부족한 점을 보완 해 줄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은 무른 땅을 파면서 기본 규칙과 노하우를 배워가는 과정이라는 느낌이 든다. 요전에 선생님이 이야기해주셨던 "네가 시도했던 것들이 결국 자산이 된다." 라는 것도 이런 맥락이 아닐까?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등록일 | 조회수 |
---|---|---|---|---|
2390 | [선민정] 나를 성장시켜준 기획 수업 | 선민정 | 2020-11-25 | 8131 |
2389 | [이영진] 뭘 해야하는지 알게 된다는 것 | 이영진 | 2020-11-24 | 9970 |
2388 | [최승호] 힘들었지만 보람찼다. | 최승호 | 2020-11-23 | 9376 |
2387 | [고태영] 꿈을 확실하게 만들어주는 수업 | 고태영 | 2020-11-20 | 10836 |
2386 | [남명현] 기량을 끌어올려준 기획 수업 | 남명현 | 2020-11-19 | 11996 |
2385 | [김세진] 시작이 두려운 것이 아니라는 것을 가르쳐준 곳 | 김세진 | 2020-11-19 | 8377 |
2384 | [김시훈] 문과생이 프로그래밍을 공부하면서 느낀 점 | 김시훈 | 2020-11-18 | 10045 |
2383 | [박정기] 걱정없이 실력을 늘릴수 있을거 같습니다 | 박정기 | 2020-11-16 | 8821 |
2382 | [권단비] 나와 맞는 선생님, 얻어가는 수업 | 권단비 | 2020-11-13 | 10069 |
2381 | [탁호성] 앞으로 남은 과정 잘 따라가고 싶습니다 | 탁호성 | 2020-11-12 | 12394 |
2380 | [박현이] 짧게 느껴졌던 수업을 마무리하며 | 박현이 | 2020-11-12 | 8750 |
2379 | [전윤호] 아무것도 몰랐던 나에게 성취감을 줬던 수업 | 전윤호 | 2020-11-10 | 11394 |
2378 | [송은재] 대단했던것 같았으면서 친절했었다 | 송은재 | 2020-11-10 | 11584 |
2377 | [이기웅] 게임 기획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 | 이기웅 | 2020-11-09 | 10758 |
2376 | [김준혁] 부족함을 메워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 | 김준혁 | 2020-11-07 | 1018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