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나에게
[김현진] 잘했냐 | |||
등록일 | 2020-06-18 10:25:36 | 조회수 | 8917 |
---|---|---|---|
눈은 높고 머리는 이렇게 하고 싶은데, 방법도 모르고 스킬도 부족해서 맨날 손과 뇌의 차이에 괴로워하는 나야. 미래엔 그 간격이 좁아져 있길 바란다. 기왕 학원 다니는거 배울거 다 잘배우고 시간 잘써서 실력을 높여야 나중에 조금이라도 후회가 적을텐데 미래의 나는 그런 일 없길 바란다.
배움을 시작하는 대는 때가 없다고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지. 늦게 시작한만큼 더 빡세게 해야할텐데, 나태한 나를 알기에 잘할지 걱정이다. 그래도 학원 자습실덕분에 집가서 딴짓하다 시간 다 날려먹는일은 적으니, 적어도 혼자할때 보단 결과물도 훨씬 많이 생겼으리라 믿는다. 수업시간 끝나도 쌤한테 물어보면 답장도 확인하는대로 주시고 카페도 있으니 추가 피드백도 받을 수 있고, 근무 시간 외 노동을 하게 만드는 기분이라 쌤한텐 미안하지만 그래도 배울껀 악착같이 다 배우고 실력을 올렸길 바란다.
내 실력은 아직도 부족하니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고, 머리로만 해야할게 일억오천만가지인데. 현실은 손도 좀 느리고 집에 가면 의욕상실에 진도도 더디지, 고양이는 귀엽지, 인터넷엔 재미있는게 너무 많지. 미래엔 그런 생활 습관도 좀 고쳐져서 집중과 여유를 잘 배분하는, 적어도 지금보단 시간을 잘 활용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길.
덤으로, 많이 그릴 수록 실력이 오르는게 사실인지라 건강까지 챙기라곤 못하겠다. 그냥 알아서 잘 하자. 어쩌면 손목 반쯤 작살 날 수 도 있겠지만 생활하는데 크게 불편한거 아니면 포기해야지뭐. 지금도 목 어깨 승모근 팔 다 뻐근하니 미래가 된다고 이게 뾰로롱 나을것같진 않다. 계속 그림을 그릴테니 심해지면 심해졌겠지. 그래도 허리는 좀 조심하고. 지금처럼 중간중간 담타라도 가지면서 스트레칭하고, 집에 가면 산책하고 홈트하면서 살자.
수강을 마칠즈음엔 적어도 이력서 넣을때 쓸 수있는 포폴정도는 기본으로 있어야겠지. 그래야 내 스타일도 실력도 좀 어필하면서 취직할테니까.
미래의 나야 잘했냐...?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등록일 | 조회수 |
---|---|---|---|---|
1213 | [백진주] 회사에 들어가 경력이 되어있지 않을까 | 백진주 | 2020-07-28 | 7977 |
1212 | [현원창] 10년 후 나에게 | 현원창 | 2020-07-27 | 8479 |
1211 | [유지훈] 게임을 하고 있을 나에게 | 유지훈 | 2020-07-27 | 7641 |
1210 | [윤세용] 내 스스로가 결과를 냈으면 좋겠어 | 윤세용 | 2020-07-27 | 8720 |
1209 | [최우연] 포기하지말자 | 최우연 | 2020-07-24 | 7489 |
1208 | [안형찬] 잘하고있기를 | 안형찬 | 2020-07-23 | 7615 |
1207 | [장경] 바라왔던 꿈을 이룬 나에게 | 장경 | 2020-07-22 | 7645 |
1206 | [김민규] 천천히 하되 포기하지말고 | 김민규 | 2020-07-21 | 6914 |
1205 | [이건명] 현재의 난 궁금해 | 이건명 | 2020-07-20 | 7506 |
1204 | [김재환] 실패했든 성공했든 괜찮아. | 김재환 | 2020-07-17 | 7742 |
1203 | [정밝은빛] 꼭 발전하는 내가 되길바래 ! | 정밝은빛 | 2020-07-16 | 8332 |
1202 | [고민석] 원하는 곳으로 취업을 했을거라 믿어 | 고민석 | 2020-07-15 | 8719 |
1201 | [김여명] 끝까지 하자~ | 김여명 | 2020-07-15 | 7877 |
1200 | [정호준] 차근차근 확실하게 | 정호준 | 2020-07-14 | 7760 |
1199 | [오태섭] 미래의 그래픽디자이너가 되어있는 아에게 | 오태섭 | 2020-07-13 | 965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