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수강생들과 비교한다면 저는 그림을 배워왔거나 사전지식이 없었습니다.

처음에는 인간다운 인간체형을 그리기 어려웠으나 수업기간동안 단 하루도 지각/결석을 하지 않고 완성도가 높든 안높든, 시도해보았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매일 과제를 해오고 첨삭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원화와 관련된 궁금한 사항들이 떠오르면 항시 질문했었습니다.

그 결과, 지금은 인체에 많이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포즈에 자신있는 것은 아니지만, 원화가들이 자주 사용하는 포즈인 반측면 전신을 자료를 참고하지 않아도 그릴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실 자료를 참고하는 것도 인체 그리는 것 만큼 중요합니다...)

김문태 선생님은 상당히 친근하게 모든 수강생에게 개인지도를 잘 해주셨습니다. 강의도 상당히 준비를 많이 해오셔서 좋은 자료들, 시연영상들을 수강생들에게 제공하셨습니다. 

또, 수강생들의 그림들을 보실때 항시 매의 눈으로 주시하며, 그림이 어떻게 하면 자연스럽게 보일지 조언을 해주시며 개인시연도 보여주십니다.

2개월 동안 배운것들을 나열하자면 인체, 톤, 글레이징, 그리고 배색.

이 중에서 가장 시간을 많이 들이고 보람차게 느낀 수업이라면 인체를 선택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10개월의 수강기간이 남아있는데, 10개월 뒤에는 어떤 그림을 연성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김문태 선생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