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졸업 후 전공과는 다른 게임이라는 기로앞에서 망설이고 있을때, 친구에게 게임학원을 소개받았습니다. 이번 기회를 마지막으로 생각하고 한번 달려보자는 다소 무모한 생각으로 서울컴퓨터아트학원 그래픽 파트를 지망하여 과정을 이수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게임에 대한 관심만 갖고있을 뿐 유효한 지식이나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았던 저에게 서울컴퓨터아트학원에서의 수업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미술에 대한 기본기, 인체에 대한 이해, 수많은 툴들의 사용법, 팀작업을 통한 게임개발의 파이프라인에 대한 이해. 7개월이라는 시간동안 결코 적지않은 것들을 배웠고 익힐 수 있었습니다. 특히 팀작업을 통해서 작업능력의 향상 뿐 아니라 게임개발에서 팀워크의 중요성 또한 익힐 수 있었습니다. 서울컴퓨터아트학원에서의 과정 이수 기간동안 교육과정의 높은 질 뿐만아니라 취업준비를 위한 도서, 장비, 작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등 수많은 혜택속에서 포트폴리오 작업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픽 반 동기들과 서로의 작품에 대해 열띤 피드백을 하며, 한단계씩 전진하는 서로의 모습을 보며, 한결같이 달려온 취업할 수 있었고 그리 빠르진 않지만 사회에 한 발을 내딛어 조금씩 나아가고 있습니다. 게임이라는 진로의 기로 앞에서 망설이시는 분들께 주저하지 말고 바라는 곳을 향해서 뛰어들어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사람들이 재미있는 것, 즐거운 것을 추구하는 한 게임은 끝없이 발전해 나갈 수 있는 매력적인 매채라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게임을 만들어가는 한 사람으로서의 즐거움을 같이 느낄 수 있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