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는 2~3개월 과정부터 들어와서 시나리오 관련 내용 까지는 설명을 듣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청강 후 바로 강의를 듣기로 맘 먹었던 이유는 수업이 상당히 흥미롭게 진행 됐기 때문입니다. 재미있게 진행되고, 내용면에서도 역시 실무자가 아니라면 진행할 수 없는 그런 깊이가 있었습니다. 들어와서 전체 수강을 했던 기간은 대략 3개월 정도 된 것 같네요. 그 동안 수업을 하며, 포트폴리오는 물론 게임기획이라는 분야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그리고 게임기획을 하면서 문서 작성 요령이나 논리적인 생각을 하는 방법 등 너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개발자들을 위한 문서를 작성한다는 것, 그리고 이 문서를 토대로 모든 개발이 진행 되기 때문에 게임 기획이란 분야는 상당히 중요합니다. 그렇지만 사람이 알아 들을 수 있는 언어적 표현으로 문서가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너도 나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다들 많이 가지고 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이 강의를 듣기 전까지는 그랬구요. 그러나 실제 시스템 기획을 하면서 느낀 점은 배우지 않고서는 내 머릿속에 있는 생각을 그대로 논리적으로 표현하기가 어렵다는 것 입니다. 이런 부분은 지금 강사님이신 이상준 선생님은 정말 귀신같이 지적하고 수정 보완해 주시기 때문에 중간에 들어와서 비용을 지불했음에도 하나도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모든 과정 수료하고 나니 회사에서 좀 더 열심히 해야하겠다는 다짐도 하게 되고, 제 나름대로 만든 자료들을 보면 뿌듯하기도 하고, 정말 이래저래 기분은 좋습니다. 더욱이 학원 내 기획 수강생들과 선생님까지 모두 친해져서 관련 업계의 인맥으로도 지속될 수 있어서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기획에 관심을 두고, 배우고 싶어하는 분들이 있으시다면 혼자서 자료 만들고 스스로 평가하고 상대방의 피드백을 거부하는 그런 독불장군 같은 태도 버리시고 학원와서 몇일 이라도 기획 수업 들어 보시고 자신을 다시한번 재평가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본인이 철저히 부족하다는 것을 여기서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 p.s : 4기?? 평일반 오픈하면 앞부분 저 다시 참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