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나에게
[양현희]꾸준히 가자 | |||
등록일 | 2019-09-27 09:03:31 | 조회수 | 65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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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년이면 서른이 되는, 늦다면 늦고 빠르다면 빠른 나이에 이 학원에 등록했다. 어릴 때부터 막연하게 그림그리는 일을 하고싶다고 생각했지만 현실의 벽, 그 꿈을 이해하지 못하는 부모님때문에 결국 다른 일을 택하게 되었다. 남부럽지않은 곳에 취업하기도했지만 지금 서른이 다 되가는 난 여기, 이 곳에 있다. TV나 신문에서는 처참한 지경의 출산률과 취업률을 떠들고,지금도 내 메일함에는 여전히 취업관련 정보메일이 온다. 이 학원을 다니고 있는 지금도 이것이 옳은 선택인가 수없이 고민한다. 인생은 선택이고 이곳이 아니더라도 난 매일 고민했겠지. 오늘도 막연한 이 길을 더듬더듬 걸어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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