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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나에게
[최도훈] Between Yesterday's regret and tomorrow's dream is today's opportunity 게임기획 1601기
등록일 2016-02-01 18:38:37 조회수 4846

2017년의 나에게

 

2017년의 나야. 어떻게 편지를 시작해야 할 지 모르겠다. 힘들었던 날들에 대한 위로의 말을 먼저 건네야 할지, 지금 이룬 것들에 대한 축하의 말을 건네야 할지, 다만 지금 가장 필요한 말을 해주고 싶구나.

'멈추지 마라.' 물론 나라면, 절대로 멈추지 않을 것을 믿고 있지만, 절대로 안주하지 말라는 당부를 먼저 하고 싶다.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죽기보다 싫었던 지난날, 내가 가는 길에 대한 확신이 부족해서 머뭇거렸다면, 지금은 눈앞에 보이는 길을 따라 확신을 가지고 머뭇거림이 없는 전진을 했으면 좋겠다. 너에게 있어 멈추지 말라는 말은, 진보하지 않음을 경계하라는 뜻이 아니라, 확신을 가지는 것을 멈추지 말라는 말이 아닐까 한다. 너 스스로,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대한 확신을 더하는 것을 절대로 멈추지 않으라 당부하고 싶다.

사람들을 챙겨라. 누구에게나 좋은 사람이고 싶은 너의 바램에 지난 시절들은 참 마음에 들지 않았겠지. 스스로의 길도 제대로 못 찾는 주제에 남들을 챙기는 것은 어쩌면 너무나 버겁고 무리한 과업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리고 때로는 나에 길을 먼저 찾은 뒤에 사람들을 챙겨도 늦지 않다고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 너의 길은 너무나 확고하고, 스스로 해야 할 일에 대한 자신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걸 채우고 남는 에너지를 나와 함께할 사람들에게 나누어주는 것에 인색하지는 말았으면 좋겠다. 예전의 너라면 물론 그리하지 않았겠지만, 지난 몇 년의 세월이 너를 다른 사람으로 만들어 두지는 않았나, 사람 사이 관계에 있어 너만이 가지고 있던 순수함을 잃어버리지는 않았나 노파심이 드는 것도 사실이니 그 점만은 경계했으면 좋겠다.

오늘은 친한 친구에게 먼저 전화를 걸어 술 한잔 권해보는 건 어떻겠니

축하한다. 이 말을 결코 빼놓을 수는 없을 것 같다. 어쩌면 아직은 다소 짧은 너와 그리고 나의 인생에서 가장 어두웠을 시간을 지혜롭게 이겨내고, 여기까지 왔으니 그 점이 너무나 자랑스럽고 믿음직스럽다. 그 시간을 보내오면서, 앞으로 언젠가 닥쳐올 막막함에도 의연히 대처할 자신감이 생겼으리라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아침에 일어나면서, 살아 있는 그 자체로 힘이 든다고 생각했던 지난날, 잘못된 선택을 해도 하나 이상할 것 없던 그 힘든 시간들을 잘 견뎌낸 너에게 진심으로 박수를 보내고 싶다. 그래서 앞으로는 너에게 좀 더 잘했으면 좋겠다. 남들에게 하는 만큼 너에게 스스로 칭찬을 하고 상을 주었으면 좋겠다. 너는 그럴 자격이 있으니까

1...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언제나 성장하는 너에게 이런 당부와 칭찬은 어쩌면 의미 없는 되새김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른다. 지금의 나보다는 훨씬 높고 먼 곳을 보고 있을 너이기에 말이다. 하지만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 마음은 초심에서 비롯된다 생각한다. 이 편지를 쓸 때의 마음과 다짐을 한번 더 새기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다.

너의 인생에 너의 길에 언제나 찬란한 빛이 깃들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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